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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입에 달라붙는 양념 고갈비, 배재고갈비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의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대전 배재대학교 후문 배재고갈비

배재대학교 후문쪽에 있는 집입니다. 대학가에서 오랜시간 맛있는 고갈비를 팔아와서인지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습니다. 하도 여기저기서 맛있단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 번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은 했었는데, 생선구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안 가고 미뤄두던 곳이었습니다. 옷에 배는 비린내와 생선굽는 냄새도 꺼려졌구요. 

그러다 소문의 맛집 '배재고갈비'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얼마나 맛있어서 그렇게 유명한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입구에서 옷에 냄새 배는 것 때문에 잠시 망설이는데, 생선굽는 냄새가 너무 맛있게 납니다. 옷이야 빨면되고, 당장 너무 먹고 싶다는 생각뿐이고...



입구도 허름하고, 겉에서 보기에는 장사 안하는 집 같았습니다. 그런데 입구를 열고 들어가니 안쪽으로 손님들이 복작복작 댑니다. 겉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실내가 상당히 넓고, 좋았습니다. 테이블도 있고, 방도 있습니다. 방에는 전기장판도 있어 방에 들어가 전기장판을 켜고 뜨끈하게 앉았습니다.  알고보니 입구쪽에 주방이 있어 냄새가 났을 뿐, 그리 냄새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고갈비는 양념이 되어서 나옵니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적당히 간이 밴 고등어 살과 어울려 아주 맛있었습니다. 거기에 잘게 채썬 깻잎까지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난 '갈비'같았습니다.
짜지도 않고, 양념이 너무 과하지도 않아 입에 짝 달라붙어, 계속 먹게 됩니다.
예전에 종로 피맛골에서 맛본 고갈비는 양념없이 간간한 소금구이에 막걸리를 들이켜는 안주였는데, 이곳의 고갈비는 양념이 되어 있어 많이 달랐습니다. 허름한 듯 하고, 벽에 낙서가 가득하고, 사람들이 많고 사람냄새, 맛있는 생선구이 냄새가 나는 것은 서로 닮았습니다.



기본상차람으로 시원한 북어국에 김치 한접시를 내어 주십니다. 시원한 국물과 맛깔스러운 고갈비 한 접시가 있으니... 다른 메뉴가 필요없었습니다. 

그동안 냄새며, 이런 저런 선입견에 빨리 안 와본 것이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이런 맛있는 음식을 모르고 있었다니... ㅡㅜ

술안주로도 좋지만, 집에서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입에 군침이 돌면서 또 먹고 싶어집니다. 생선을 어떻게 다듬어서 어떤 양념을 하시길래, 비린내에 기름진 고등어가 저렇게 맛있어 지는 걸까요?  비법이 궁금합니다.... 
 

상    호     배재고갈비
위    치     배재대학교 후문 먹자골목 내.
전    화     042-534-8697
메    뉴     고갈비, 닭똥집, 기타 안주거리,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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