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FM이 좋다! 조화진이 만난 사람에 출연했어요

라라윈 특별한 날 기록 : 국방fm이 좋다! <조화진이 만난 사람>에 출연했어요

국방일보에 연애칼럼을 연재하는 인연(▶︎ 국방일보 : 최미정의 <연애잡학사전>)이 이어져, 국방FM이 좋다! <조화진이 만난 사람>에 출연하는 영광스런 일이 생겼습니다. 행복해하며 녹음을 하러 갔습니다.



남양주에서 이태원까지 생각보다 가깝다

아침에 차 막힐까봐 걱정하며 갔는데 생각보다 길도 안 막히고 가까웠습니다. 국방홍보원은 용산에 있는데, 카카오네비가 알려주는대로 따라 가다보니 빨간색 트렁크 모양의 관광안내소가 시선을 잡아끌었습니다.


이태원 관광안내소


앗, 이곳은... 길치인 저도 알아볼 수 있는 이태원 입니다. 용산갈 때 이태원을 거쳐서 가네요. 길 잘 찾으시는 분들은 위치와 위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인식된다고 하시던데, 저에게는 모든 곳들이 점과 점입니다. 이태원은 이태원이고 용산은 용산일 뿐이에요.

우연히 이태원을 지나게 된 덕분에, 남양주에서 이태원까지 가는데 한 시간도 안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출근시간이었는데도요. 콧노래를 부르며 목을 풀며 용산을 향해 갔습니다. 기분이 좋아서인지 가는 길이 평화롭고 예쁘고 마냥 좋았습니다.



국방 FM이 좋다! <조화진이 만난 사람>

친절한 작가님이 마중나와 주셔서, 입구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방송국으로 갔습니다. 잠시 한 숨 돌리고 녹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만 라디오 쌩 초보일 뿐 모두 베테랑이셔서, 조화진 아나운서님과 조한나 작가님과 땜빵PD라며 털털히 이야기하셨던 PD님이 끌어주시는대로 편히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녹음이 끝났습니다. 제가 엉망으로 말을 해도 조화진 아나운서께서 잘 마무리를 지어주셔서 쉬이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끔 라디오 들으면 '모니터로 지금 작가님이...'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니, 앞의 모니터를 통해 작가님이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도 재미났습니다.


국방fm이 좋다

 

제가 녹음한 편은 오늘 오전 11시에 국방 FM이 좋다에 나온다고 합니다. 제 목소리를 제가 들으면 무척 부끄럽고 한없이 어색해서 듣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국방FM 주파수 찾아서 귀에 꽂고 지금 글을 적고 있습니다. 아직 뉴스 시사 소식을 말씀해주고 계세요. 이 부분이 끝나면 제가 녹음한 편이 나오나봐요.



국방FM 주파수

국방fm 주파수


서울, 경기도 가평 남양주 쪽 국방 FM 주파수는 96.7이라고 합니다. 저도 지금 스마트폰 라디오로 96.7 맞춰서 듣고 있어요.



실시간 후기

앗, 11시 20분 되니 제가 녹음한 편이 나오고 있어요. 긴장됩니다. 녹음할때 들었던 인트로와 음악이 나오자 두근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 목소리를 들으니 '으아아아아아아~~ 이상해!' 이런 느낌이다가 어느새 객관적이 됩니다. 저는 여기 있고 저 방송에 나오는 사람은 다른 사람인 듯한 기분이 들며 점점 편해졌습니다. 심지어 재미납니다. 연애 이야기라 재미나네요. 어느 순간 편안한 청취자가 되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도 했다가 클클 거리며 웃다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 방송이 끝났습니다.

재미나게 듣고 나니,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작가님들께서 재미날 수 밖에 없는 질문과 이야기로 탄탄하게 써 주셨고, 조화진 아나운서 (PD님)은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도 재미나게 진행하셨고, 땜빵 PD라 소개하시고 묵묵히 작업하시던 PD님은 편안하고재미있게 들리도록 편집하시는 금손이십니다.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과 함께 존경심이 샘솟았습니다. 쌩초보의 어설픈 인터뷰도 베테랑의 손을 거치면 재미난 방송이 됩니다.

부끄러움과 걱정은 저 멀리 사라지고, 2017년의 행복한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 국방FM이 좋다! 다시듣기 http://radio.dema.mil.kr/web/home/nicefm/mov/homeMovieList.do?menu_seq=3156#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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