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가 좋은 이유,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 특징의 복합체?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나쁜 남자가 좋은 이유, 알고 보면...

이제는 나쁜 남자 열풍이 한 풀 꺽인 것 같지만, 여전히 연애하기에 매력적인 것은 나쁜 남자라는 데에 많은 여자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착한 남자가 좋은 것은 사실인데,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것에는 불가항력이라는 것 입니다. 대충 무슨 이야기인지 느낌이 오긴 오지만 참 아이러니하게 들리는데, 여자가 좋아한다는 나쁜 남자의 조건을 살펴보면 이해가 확 됩니다. 나쁜 남자라는 말 속에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의 특징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나쁜남자가 좋은 이유,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 특징,


나쁜 남자의 첫번째 요건 : 외모

나쁜 남자라고 하면 많은 남자들은 단순히 성격을 의미한다고 이해합니다. 그러나 나쁜 남자의 기본 요건은 외모 입니다. TV나 영화에 나오는 나쁜 남자 캐릭터인 남자 배우들은 물론 잘생겼습니다. 단순히 잘생긴 것보다 독특한 스타일이 있습니다. 주위 남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과거 연애사를 이야기하거나 여자에게 대하는 태도 이야기를 할 때, ‘어우, 알고 보니 나쁜 남자 스타일이시네요 ㅋㅋㅋ’ 라고 할 때 보면, 그 사람은 잘생기지 않았을지라도 스타일리쉬한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안타깝게도 못생기고 스타일이 촌스러운 남자가 나쁜 남자를 따라하겠다며 매너없이 굴면 ‘나쁜 남자’가 아니라 ‘저러니까 여자친구가 없지’ ‘진상’’개매너’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ㅜ_ㅜ
즉, 나쁜 남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첫번째 조건은 외모입니다. 잘 생기지는 않았더라도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나쁜 남자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촌스럽고 성질이 못된 남자는 나쁜 남자가 아니라 진상으로 분류된다는....... ㅜㅜ

나쁜 남자의 두번째 요건 : 결단력

나쁜 남자 소리를 듣는 이유는 일반적인 사회적 예절에서 벗어난 행동을 자주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쁜 남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자기가 싫은 일은 딱 끊습니다. 여자가 부탁했으니까 들어준다거나, 어른이 시켰으니까 싫어도 하는 것이 없습니다. "싫은데요." "싫어" 같은 말을 참 서슴없이 내뱉습니다. 싫다는 말을 못해서 야근하고 있고, 싫다는 말을 못해서 팀 과제를 혼자 낑낑대고 하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부러운 성격입니다.
또한 자기 의사 표현이 아주 명확합니다. 좋고 싫음, 의견, 주관들이 뚜렷합니다. 연예인을 예로 들자면, 황찬성, 유아인 등은 뚜렷하게 자신의 정치적 색이나 입장을 밝혀서 여자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흔히 연예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자기 입장 밝히기를 주저하는데, 불이익 따위는 쿨하게 무시하고 자신의 입장과 의견을 당당히 밝히는 것에 끌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점이 여자들의 심리를 자극합니다.



나쁜 남자가 좋은 이유1. 나 대신 결단

여자들은 맺고 끊음이 꽤 분명하다 하더라도... 여자 공동체 내에서 말 못하는 상황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뚱뚱이 상사가 어울리지도 않는 꽉 끼는 원피스를 입고 와서 올록볼록 뱃살을 드러내고 있는데, 저는 그녀와의 관계와 저의 안위를 위해 말을 할 수가 없없습니다. 목구멍까지 "제발 그런거 입고 오지 마세요. 안구 테러에요." 라는 말이 밀려 올라왔으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이사님은 피부가 하얘서 잘 어울리시네요." 라고 말하며 괴로워합니다.
일을 할 때도 그렇습니다. 거절을 못해서 하는 일도 참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까지 휘둘리는 스타일이면 몹시 피곤해집니다.
예를 들어, 착하고 좋기만한 남자는 주위 사람들의 부탁이 끊이지 않습니다. 착하지만 맺고 끊음이 분명한 사람도 물론 있지만, 착하다는 소리 듣는 사람들은 대체로 남들 부탁을 다 들어주면서 희생하는 사람을 일컬어 착하다고 하지요…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 꼭 자기가 해야 되는 일도 아님에도 부탁을 거절 못해서 그 일을 하느라 여자친구를 짜증나게 만들거나, 착해서 돈을 빌려주고 손해본다거나, 남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남의 부탁을 잘 끊는 남자가 멋져 보입니다. 더욱이 결단력있는 나쁜 남자는 좋은 조언자 역할도 해줍니다. 여자가 대인관계 스트레스로 쩔쩔 맬 때, "뭐 그런걸로 고민해. 그냥 못 한다고 해. 내가 그렇게 시켰다고 해." 등의 상큼한 답을 주곤 합니다. 우유부단함 때문에 생기는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훅 줄어듭니다.

나쁜 남자가 좋은 이유 2. 상대적 착함 효과

나쁜 남자 스타일을 사귀면, 상대적으로 여자가 아주 성격이 원만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커플이 되면 어쩔 수 없이 비교를 당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남자가 까칠한 스타일인 경우 여자가 상대적으로 착해보이고, 남자가 착하고 유순한 스타일이면 상대적으로 여자가 까칠하다는 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상대적 비교 효과가 일어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때로 착하고 좋은 남자를 사귀었을 때 속앓이를 합니다. 사귀노라면 힘든 점이 있는데, 속 사정 모르는 남들이 "워낙 착해서 잘해주지? 좋겠다" 라고 할 때면 속이 터집니다. "사귀어보면 안 착해요!" 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여자 입장에서는 나쁜 남자 옆에 있으면, 실제로는 자신이 더 까칠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착해보이니 좋지요... ^^:

나쁜 남자가 좋은 이유 3. 엄청난 성취감

마지막으로 나쁜 남자는 엄청난 성취감을 안겨줍니다.
조카들 중에서 누구에게나 살갑게 다가가서 애교를 피우는 아이가 저를 좋아해주면 그냥 좋습니다. 그런데 낯가림이 심하거나 까칠해서 아무에게나 안기지 않는 아이가 저만 좋아하면서 따르면 몇 백배는 기쁩니다. 나에게는 다른 이들에게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쉽게 마음을 안 여는 나쁜 남자도 이런 성취감을 줍니다. 여자라고 친절하지도 않고, 여자라고 다 좋아하는 것도 아닌 나쁜 남자가 나만 좋아할 때 느끼게 되는 성취감은 상당합니다. 바로 이런 쾌감 때문에 진짜 나쁜 남자에게 빠져들어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나쁜 남자의 특징을 종합해 보면,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의 특징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볼만한 외모, 결단력, 소신, 나만 좋아해줌, 상대적으로 내가 더 착해보임 등등의 아주 완전체 같은 남자이지요.
"예쁜 여자"라는 한 단어에 많은 특성들을 다 담아내듯이 '나쁜 남자'라는 단어로 뭉뚱그려 표현했을 뿐, 정말 나쁜 사람이 좋다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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