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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왕자같은 남자를 꼬시는 여자 주인공의 방법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드라마속 왕자같은 남자를 꼬시는 여주인공 방법

시크릿 가든 뿐 아니라, 드라마에서 왕자님 같은 남자를 가진거 없고 별 볼일 없는 여자 주인공이 꼬시는 장면은 단골 소재입니다. 별볼일없는 여자주인공이라지만 보통 미모가 하지원, 한효주라는 약소한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분명 그녀들이 왕자같은 남자를 꼬시는 공통적인 방법이 있긴 합니다.
흔히 알려진 방법으로 상대방이 어떤 대접이 낯설지를 생각하면서, 그와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장 아들에게 뺨을 때리면 "이런 대접 처음이야." 라는 경우, 예쁘다는 소리를 하도 들어서 자기가 예쁜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여자에게 "못 생겼다." 라고 하는 경우 등등 입니다.
상대방이 평소 어떤 대접을 받는지 알아낸 뒤에, (- 고백 성공하려면, 상대방의 낙찰가를 알아야 한다?) 포지셔닝 방법을 연구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그렇게까지 전략적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독특함을 확실하게 어필함으로써 왕자같은 남자를 꼬신 여자 주인공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뚜렷한 개성으로 특별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포지셔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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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자가 잘 모르는 분야의 새로움

시크릿 가든 김주원에게 길라임은 참 특별하고 여러 모로 새로운 존재였습니다. 여자가 액션배우, 스턴트 연기를 한다는 자체가 희소성 있는 일이기는 한데, 김주원은 길라임과 다른 분야에 있기에 더 새롭고 독특한 존재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공대에 있으면 한 학년에 60명, 학부에 240명 남자들만 득실대고 대부분 비슷한 수준으로 컴퓨터를 다루거나 전공분야를 알고 있기에, 공학을 알고 있다는 것이 별로 특별난 것이 못 됩니다. 그러나 240명 중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남자라도, 다른 전공의 여자를 만나면 아주 특별한 존재가 됩니다.
특히 컴퓨터, 공학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여자를 만나면, 그 여자에게는 남자가 무슨 말을 하던 진리가 되며 이 남자는 (내 친구나 주위 사람들과 달리) 컴퓨터에 뛰어난 멋진 남자가 되는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미술대학 안에서는 수 많은 미술학도 여학생 중 한 명일 뿐이었다가도 미대생과 인연이 없던 타 전공, 타 직업 남자를 만나면 그녀는 특별한 예술가 대접을 받게 됩니다.
새로움이라는 것은 만들어내는 부분도 있지만, 나와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 내가 하는 일을 접한 적이 별로 없고 새롭게 여기는 사람을 만나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대상으로 포지셔닝을 할 수가 있습니다.  


2. 맞추려고 하지 않는 뚜렷한 개성

보통은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든 공통화제나 통하는 요소를 찾아내려고 애를 씁니다.
특히나 상대방이 마음에 들면, "저도 그 볼펜 좋아해요."  "아하하. 나도 그 버스정류장 지나가는데." 등의 별 것 아닌 거라도 끄집어 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길라임은 그런 노력이 없죠. '너와 나는 다르고, 너에게 맞출 생각 없음.' 이라는 자세처럼 보이는데, 이런 부분 또한 김주원에게 어필하는 새로움이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죠. 남들은 멋진 남자 주인공을 꼬시기 위해 다 맞춰주는데, 그런 남자를 사로잡는 여자 주인공들은 "너는 너, 나는 나," 배려는 하지만 일부러 취향을 맞추려고 애쓰지는 않는 뚜렷한 주관을 보입니다.

사람은 자신과 유사한 것에 대해서는 친화감을 느끼지만,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해서는 호기심을 느낍니다. 빨리 친해지기 위해서는 상대방과의 유사점을 어필하는 것도 좋겠지만, 상대방의 호기심과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다른 점을 어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기억하기 쉬운 특징

연애고수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특성에 대해 상대방에게 학습을 참 잘 시킨다는 점이었습니다. 나는 커피는 안 먹고 오렌지 주스만 먹으니, 내껀 오렌지 주스. 나는 그 말투 싫어하니 나한테 얘기할 때는 꼭 이렇게 얘기해 달라. 등의 자신의 원칙이나 특징을 세뇌를 시키든 계속 눈에 띄게 그렇게 하든 간에 상대에게 각인을 시킵니다.
그렇다 보면 오렌지 주스를 보고 자기 여자친구는 안 떠오르더라도 오렌지 주스만 찾던 그 여자는 떠오를 수 있습니다. 뭔가 그 사람 하면 떠오르는 특징적인 것이 있고, 역으로 그것들을 보면 그 사람이 떠오르는 것이죠.

길라임은 독특하게도 걸핏하면 김주원을 때리고, "5번 척추뻐와 6번 척추뼈가 달라붙게 해준다는" 무시무시한 말투를 즐겨씁니다. 애교는 장에 내다 판지 오래되었는지 늘 "그쪽은" 이지 다정스러운 표현도 없고 말투도 매우 무뚝뚝합니다. 그러나 그렇기에 길라임 하면 떠오르는 특정한 말투, 습성이 딱 있고, 김주원의 뇌 속에 각인이 되는 것 입니다.

왕자의 머릿속에 확실히 자리잡은 여자 주인공

하지만 많은 남자분들이 하지원도 아닌 여자가 말투까지 그렇게 살벌하면 싫을거라고, 길라임은 길라임이어서보다 예쁜 "하지원" 이기에 봐줄만 했다라고 하니, 길라임 특성을 그대로 따라하면 안 될 것 같고요.
어찌되었건 간에 상대방에게 별다른 특징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쟤는 커피 정말 좋아하는 애." "명탐정 코난 만화를 좋아하는 성인여자" "언제든 간에 '화이삼.' 이라고 하는 남자" 등의 기억할만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상대방의 마음 속에, 뇌에 각인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좋기 때문에 상대에게 맞춰주고 싶고, 상대에게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뚜렷한 개성을 더 확실히 보여주는 것도 멋진 이성의 마음을 얻는 빠른 방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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