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SNS가 헤어진 연인에게 미치는 영향

혹시 새글이 올라왔나....?

오늘도 그녀의 SNS를 기웃거립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셀카, 선물, 음식 사진들을 올려댔는데... 헤어지고 난 뒤에는 아무 곳에서도 그녀의 소식을 들을 수 없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 헤어진 연인, 헤어진 여자친구 카톡, 헤어진 여자친구 페이스북, 연애, 연애질, 이별 심리, 헤어진후,


그녀의 친구들이 혹시 태깅하지는 않았는지, 같이 있지는 않은지 그녀의 친구 SNS까지 다 들여다 보고 있지만, 어디에도 그녀 소식은 없습니다. 대체 어떻게 지내는 걸까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의미없는 하늘에서 바뀌지 않습니다. 거의 매일, 프로필 사진과 카톡 문구를 바꾸던 그녀였는데 말입니다.



!

드디어 새글입니다.

그녀가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화장품을 새로 샀나 봅니다. 별 다른 내용도 없이 화장품 사진 한 장 뿐이지만, 그래도 몇 번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 보았습니다.



!!

다음날, 또 글이 올라왔습니다.

영화도 보았나 봅니다. 혹시 벌써.. 다른 남자친구라도 생긴걸까요... 불안합니다. 누구랑 보았는지 궁금합니다.

그보다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감 뿐,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감정인지, 얼마나 힘든지, 괜찮은지에 대해 알아 챌 수 있는 감정 섞인 문장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내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지만,,, 아무 정보가 없는 소식일지라도 SNS를 통해 무엇을 하는지라도 알게 되니 한결 낫습니다.



!!!
다시 SNS를 시작한 모양입니다. 드문드문 화장품, 맛집 사진이 올라옵니다.

잘 지내나 봅니다. 다행입니다.



!!!!!!!!!!!!!!!!!!!!

드디어 사람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아주 아주 오랜만에 음식 사진이 올라왔는데, "사랑하는 OO이가 사준거" 라고 쓰여 있습니다.

심장이 부서지는 기분입니다.


다시 실연 당한 기분입니다.

어쩌면 그동안 그녀의 SNS를 들여다보고 있으면서, 예전과 달리 우울해 보이고, 의기소침한 그 모습에 안심했는지도 모릅니다. 나만 힘든게 아니라 그녀도 힘들어하는 것 같고, 그것이 어쩌면... 어쩌면 이별하고 그리워하는 것 아닐까 하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아주 솔직히는 내가 없어서 괴롭고 힘들기를 바랐나 봅니다.

그러나 나만 혼자일 뿐, 그녀에게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SNS에 누군가의 이름이 등장하자 갑자기 지구에 혼자가 된 기분입니다.


어쩌면 그냥 친구일 수도 있는데...

원래 사람들한테 "사랑하는 OO이"라는 표현을 잘 쓰던 그녀였기에 아무 의미 없는 것일 수도 있는데...

혼자 그 한 단어에 심장이 무너져내려 멍하니 있는 자신이 답답합니다.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하고, 내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면 물어보면 됩니다.

"잘 지내? 새로운 사람이 생겼나봐." 라고...

어쩌면 나를 그리워 할 수도 있고, 보고 싶어 할수도 있으니까요. 아니면 계속 원망하고 미워할 수도 있고요..

직접 물어보면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음에도.... SNS로 비춰지는.. 나같은건 다 잊고 점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은 모습에 한 줌 남아있던 용기마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 헤어져야 하는 이유, 정말 헤어질만한 이유였을까?

- 헤어진 연인,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 착하고 좋은 남자라서 헤어진다는 여자의 심리는 뭘까?

- '더 이상 해 줄게 없어서 헤어진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 헤어진 후에 더 아픈 사람은 누구일까?

- 헤어진 여자 친구가 헤어진 남자 친구의 연락조차 피하는 진짜 이유

-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 타이밍.. 전 여친도 연락 오기를 기다릴까..?

신고
Copyrightⓒ by 라라윈 All rights reserve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NS가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게 제일인듯해요

  2. 헤어진 사람들 그게 참 힘들죠, 보지 말아야지 하는 거 알면서도 이놈의 호기심이 참ㅠㅜ 그럴 땐 역으로 내쪽에서 잘지내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ㅋㅋ
    사귈땐 그놈의 sns 하는것때문에 싸우고, 헤어진 후엔 궁금해서 안달이라는 부분이 참 공감가네요ㅋㅋ

  3. SNS 정말 최고에요...다른 사람이 생겼구나... 또 헤어졌나보구나..
    또 누구를 사귀었네~계속 알게 되요 ㅠ.ㅠ
    그냥 지워버리면 되는데... 또 어찌하다보면 그러지도 못하고..
    이번 기회에 확 다 지워버러야겠어요 ㅋㅋ

  4. 귀차니스트 2015.02.28 01:5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안봐요. 근데 페북은 함께아는 사람이 좋아요. 함께보기로 어쩔 수 없이 보게되는 때가 있죠. 내 삶을 바쁘게해서 정신없이 사는 거. 취미에 빠지고, 여행을 떠나 털어내는 것외에는 답이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