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에서 마음에 드는 남학생을 꼬시는 요령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MT에서 마음에 드는 남학생을 꼬시는 요령

3월인데도 폭설도 오고,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는 겨울철같은 날씨지만, 캠퍼스에는 봄바람이 붑니다. 여학생들의 짧은 치마나 살랑살랑한 옷차림이 보기만해도 상큼하고, 3월이면 꼭 가야하는 대학생활의 꽃 MT도 있습니다.
저는 지난 달에 다녀왔는데, "이런 상황의 남자심리는 어떤거에요?" "저런 상황에서는요?" 하는 주변질문을 시작으로 심리학박사과정샘을 붙들고 물어보다가, 가장 궁금한 "그럼 공통적으로 남자에게 잘 통하는 연애심리같은 것은 없나요?" 하는 중요한 질문을 했습니다. +_+
앗... MT에서 술들을 드신 상태라 그런지 질문이 잘못 전달 되었나 봅니다. 제가 물어본 것은 MT얘기가 아니었는데, 선생님은 MT에서 남학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우리 과는 미혼남은 한 명도 없고  여자만 가득한, 바로 옆의 무용과와 더불어 속칭 '여대'라고 불리는 과인데, MT에서 마음에 드는 남학생 꼬시는 방법을 왜 알려주시는지.... ㅡㅡ;;;


1.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학교에서는 친구로 선후배로 털털하게 지내던 여자였더라도, 밖에 나와서 갑작스레 요리를 하고 숙소정돈을 하는 모습을 보면 '쟤가 저런 면이 있었나...' 싶어서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동안 여자로 보지 않던 제3종족 여자도 다시 여자로 보이기도 하고, 원래 호감이 좀 있던 여자라면 더 예뻐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MT에 와서 가정적인 면이나 여성적인 면을 많이 보이면 커플탄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2. 혼자 있는다.

평소에 마음에 들어했는데 말을 못 했거나, 엠티와서 보니까 갑자기 호감이 가서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도, 옆에 친구들과 딱 달라붙어 있으면 남자가 말을 걸 틈이 없습니다.
그러니 가능한 독자행동을 즐기라고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적당히 술자리에 앉아있다가 캄캄할 때 술이 취해서 산책 좀 하려고 한다며 '산책을 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기있는 여학생이 산책간다면서 나가면 서로 따라나갈려고 싸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산책 나간다고 모두에게 이야기하고 나왔는데 아무도 안 나오면, 관심있는 남학생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고....ㅜㅜ


3. 이미지 관리에 신경쓴다.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매력도 과시했고, 여자친구들과 떨어져서 혼자 행동하면서 호감가던 남자와 따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고, MT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가고 있다면,  마지막으로 잠잘 때의 이미지 관리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고난 미모로 자는 것도 예쁜 그녀들 같으면 좋겠지만, 보통 잠자는 모습이 이렇게 사랑스럽기 보다는 1박2일 야생버전같을 수 있습니다. 화장은 다 지워져서 "누구세요?" 같은 얼굴에, 코골이나 이갈이같은 잠버릇, 절대 사랑스럽지 않게 큰 대자로 퍼져서 굴러다니면서 자는 잠버릇 등이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잠버릇은 곱더라도, 혼자 일찍자고 늦게 일어나서 테러 당하는 것은 조심하시길...

엠티 굴욕,



저처럼 대학시절에도 남자 한 명에 나머지 다 여자, (결국 한 명있던 오빠는 여자들 등쌀에 못 이겨서 남자가 2명있던 동양화과로 전과했음. ㅜㅜ) 대학원시절도 미혼남 한 명 없이 기혼남 몇 분과 다 여자인 과에서는 엠티에서 커플이 될 확률이 헤드폰에서 아버지 목소리가 나올 확률처럼 0.00000001%지만, 가능성이 있는 엠티라면 한 번 이용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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