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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카톡 떠보기 고백 장난, 장점보다 단점이 90%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카톡 문자 찔러보기 고백 장난, 득보다 실 가능성 99%

만우절이면 거짓말이 암암리에 허용이 되는 날 입니다. 제가 예상해 본, 이번 만우절 연애 거짓말 1위는

"카톡 찔러보기 고백"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에도 아님말고 식으로 "사귈래?" "너 나 좋아하냐?" "내가 너 좋아하잖아 ㅋㅋ" 식의 찔러보기 고백 도구로 카톡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우절이라는 면죄부까지 더해지니 더욱 많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조심스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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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유명한 2011 만우절 카톡 고백


만우절을 이용한 카톡 떠보기 고백은 만우절 장난인 척 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떠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긴 합니다. 문제는 나만 약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죠. 고백했다가 차이면 창피하고 입장 난감한 것은 싫고, 위험 감수 없이 거저 먹고 싶어서 카톡 떠보기 고백을 하는 것을 상대방도 거의 100% 압니다. 알면서도 진지하게 "그럼 오늘부터 1일이다." "사귀자." 라는 대답을 해줬다면, 만우절 카톡 떠보기 고백 대 성공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결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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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만우절 카톡 떠보기 고백에 역으로 장난으로 응하는 경우도 많고, 바로 "만우절 ㅋㅋㅋㅋㅋ" 이라면서 가볍게 넘겨버리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반응을 보면서, 평소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정말 "떠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카톡 떠보기 고백 단점

가벼운 남자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여자에게 남자친구의 존재는 든든함으로 대변됩니다. 설령 칠칠맞고 여자가 챙겨줄 것이 수 백 가지인 남자라 하더라도 남자친구를 믿고 기대는 성향이 있어요. 그런데 고백이랍시고 하는 것이 카톡으로, 그것도 만우절에, 아님 말고 식으로 찔러보는 남자는 참 못 미덥습니다. 설령 여자도 그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서, 내심 만우절일지라도 이 고백이 진짜 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도 평소 저렴하고 가볍게 던지는 스타일의 남자가 하는 말은 덥썩 믿기가 불안합니다. 

더욱이 평소 카톡 등에 신나게 키득키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려놓고 급 진지하게 고백을 해봤자, 이미 그 남자를 상당히 가볍게 보았기 때문에 그 고백이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그동안 가볍게 보였던 남자가 만우절에까지 카톡으로 찔러보기 고백을 하면, "그럼 그렇지. 찌질한 XX"가 되기 십상입니다.

카톡 고백이 먹히려면, 평소 정말 진지해야 됩니다. 어지간해서 카톡 같은 메신저에서 조차 뻘소리 안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확실히 자리 잡혀 있어야 그런 남자가 고백을 했을 때 진실성이 실립니다.
단, 진지한 남자여서 만우절에 하는 카톡 고백이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여 준다고 해서, 여자가 확실히 OK를 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 함정이죠. 만약 진지하게 받아들여 줬는데, 여자가 거절했을 때, "사실은 만우절 장난이었다." 라고 하면 그동안 쌓은 신뢰가 사라지며, 고백을 장난으로 하는 가벼운 남자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던질 때는 쉽지만 기다림은...

카톡고백, 문자고백은 던질 때는 쉽지만, 기다림은 너무나 깁니다.
아무리 만우절 장난이라면서 보냈어도, 상대방의 "1"이 언제 없어지는지 쳐다보고 있는 1초 1초가 엄청나게 길거에요. 그리고 "1"이 사라졌는데 대답 없으면 그 날 잠 못 잡니다. 카톡 고백은 날리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 카톡 고백 이후에 짊어져야될 초조함과 불안감은 엄청납니다.

상대가 진지하게 거절해도 만우절이니 "만우절 장난이었어 ㅋㅋ" 이라면서 넘어갈 생각에 카톡 떠보기 고백을 했는데, 읽어서 "1"은 사라졌음에도 대답이 없고 씹으면 그 뒤는 정말 난감합니다.
혼자 1인극이라도 하듯, "대답이 없네. 만우절 장난이었는데, 에이 재미없다." 이러면서 해석을 하기도 웃기고요. ㅡㅡ;
"장난 아니야. 진지하게 대답해줘." 라고 다시 보냈는데, 또 씹으면 정말로 기다리다 애간장이 녹아내립니다. ㅠㅠ

카톡 고백은 던지는 것은 1초지만, 기다림은 1년 같다는....


망한 고백의 부담은 그대로..

만우절에 카톡 떠보기 고백 장난을 해보려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고백했다가 실패했을 때, 사이가 어색해 지거나 다시 고백하기조차 힘들어지는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 싶은 것 입니다.
그러나 썸남 썸녀 사이에는 장난도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로 서로 마음이 있는 사이에는 이모티콘 하나 조차도 큰 의미를 가집니다.

"고마워요 ♥"

하트가 하나인지 두 개인지에 따라서도 마음이 설레이고, 하트 개수조차 마음의 크기로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하트가 한 개면 약간 고마운거 또는 습관적으로 애교 부리는 것, 하트 2개면 무지무지 고마우면서 정말 좋아한다는 의미까지 담긴 것 같아  설레여 하기도 합니다.

"그래 ㅋ"

"ㅋ"이 한개인지, 두개인지, 세개인지에 따라서도 "ㅋ"이 한 개면 내키지 않지만 쿨한 척 할 때 주로 쓰는 것 같고, "ㅋㅋ"이면 그냥 유쾌하게 대화를 진행하고자 하는 마음같고 "ㅋㅋㅋㅋㅋ" 이러면 좀 가벼워 보이는 것 같다는 식으로 "ㅋ" 개수 조차 진지하게 해석을 합니다. 사귀기 전의 묘한 사이에는 썩소 한 번, 미소 한 번도 의미가 크니까요. ㅜㅜ

그런데 그런 상대에게 장.난.으.로... 카톡 고백을 했다고, 과연 상대가 그걸 가볍게 받아줄까요?
쿨한 척 장난으로 응수했다 해도, 100만 가지 의미로 해석을 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결국은 만우절에 보냈다 해도 그냥 고백을 하는 것과 똑같은 부담을 감수 해야 되는 것 입니다.....


정리하자면, 만우절 카톡 떠보기 고백은 로또 당첨 확률의 희박한 성공율에 비해 손실이 더 큰 것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금 여고시절 찬물을 끼얹던 교장선생님의 훈화가 생각이 납니다. 
당시 배화여고 임승룡 교장선생님의 훈화는 "너희들은 늘 거짓말을 하고 사니 오늘만이라도 진실을 말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당시에는 여린 여고생을 구라쟁이로 보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상처를 받아 몹시 궁시렁 거렸는데, 십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매년 만우절이면 그 때 그 말씀이 떠오르네요...
고백은 진지하게..... ^^;; (- 남자의 고백에 여자가 넘어가는 결정적 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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