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무비로거 시사회"로 보았습니다. (다음 무비로거 덕분에 잼있는 영화들 참 많이 보았습니다~ 다음 무비로거 넘 좋아요~ ^^)
액션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액션영화의 거장 피에르 모렐 감독님에 출연진이 아주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다음 무비로거에서 시사회 예고가 나오자 마자, 신청하고 날짜가 확정되기를 목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 영화는 극과 극 두 주인공의 찰떡궁합 콤비와 반전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프랑스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일하는 제임스는 명석한 두뇌로 일처리를 잘하는 엘리트 직원이자, 너무나 사랑스러운 약혼녀를 둔 남 부러울 것 없는 남자입니다. 거기에 멋진 차와 타고난 외모는 덤 인 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 남자는 누군가 미국의 고위층인 듯한 인물로 부터의 지령을 받으면 그에 따라 움직입니다.
완벽해 보이는 일상에 한 통의 전화가 자꾸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초반에는 제법 간단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임무에서 점점 일의 사이즈가 커 집니다. 임무를 잘 완수하자 그는 드디어 파트너와 함께 굵직한 건에 투입됩니다.

그 파트너가 이 양반입니다. 그리스에서 검은 머리를 왁스를 쭉 발라 빗어 넘기고는 춤을 추던 그 분이 여기서는 머리를 박박밀고, 이름은 '왁스'로 등장합니다. 외모에서 풍기듯 왁스는 제임스와는 아주 극과 극 입니다. 머리와 논리가 주가 되는 제임스와는 달리 왁스는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 다만 일 하나는 정말 깔끔히 잘 하는 능력자입니다.



삐그덕 댈 것이 눈에 보이는 이 개떡콤비는 임무를 처리해 나가면서 찰떡궁합을 선보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리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극과 극의 두 남자가 콤비를 이룸으로써 그 트러블을 통해 재미를 유발하는 영화는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일을 같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까지는 그리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새롭지는 않은 소재일지라도 영화에서는 그 것을 액션으로 커버해줍니다. 육탄전과 총격전에 끝내주는 추격전까지 더해져서 심장을 쿵쿵 뛰게 만들어 주고,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낄정도로 재미있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추격전, 총격전.  10점 만점에 10점짜리입니다. ^^



그러나 요렇게 끝나면 서운했을텐데, 영화는 제임스가 위험한 임무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 상당히 사실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일, 대의, 임무와 살인 등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고민되는 부분을 잘 풀어나갑니다. 책상머리에서 서류업무를 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총질을 능숙히 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제임스의 심경변화를 따라가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거기에다가 일이 거의 끝난 듯한 시점에서 드러난 놀라운 반전으로 영화는 한 숨 돌릴만하면 다시 긴장하게 만듭니다. 숨 돌릴 틈 없이 놀래키고 몰아붙여도 너무 숨이 찬데, 적당히 강약조절을 하며 숨 돌리며 즐길 수 있게 하는 영화의 호흡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치관이 계속 대립되는 두 남자의 삐그덕대면서 풀어가는 과정과 특수임무를 맡은 요원들이 겪게 되는 고민거리들도 엿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위험한 일을 하다보면 일과 사랑이 대립되는 상황이 참 많은가 봅니다. 그럴 때 애인을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한 듯 합니다. 그리고 애인을 사귈때는 종교부터 확인해 봐야 한다는 교훈도 배우게 됩니다. ^^
눈만 크게 뜨고 즐기면 되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



프롬파리 위드러브
감독 피에르 모렐 (2009 / 프랑스, 미국)
출연 존 트라볼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카시아 스무트니아크, 리차드 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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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현철 2010/03/11 06: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시사회? 부러운데요~^^

  2. 요즘 다소 무거운 느낌의 영화들을 많이 봤는데
    프롬파리 위드러브 덕분에 아주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제목 죽여주네요. ㅋㅋ

  3. 테이큰 감독이라니 정말 기대됩니다.
    테이큰도 추격이 정말 최고였는데 ㅎ

  4. 보려고 마음 먹은거라 포스트를 자세히 읽지는 못했지만, 존 트라볼타의 저 모습은 사진만 봐도 '풉'하고 뿝었습니다.ㅎㅎ

  5. 아~ 테이큰 ,,,재밌게 봤는데....
    그런데 시사회라고 하시면 아직 개봉안한거 맞죠?

  6. 기분 전환할 겸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인물의 심리와 추격전 모두 잘 표현했나보네요 ㅎㅎ
    시사회.. 부럽습니다 ㅎㅎㅎㅎ

  7. 아~ 이거 다음주에 영화 이벤트 당첨되어서 보러가는데...
    액션 영화라서 좀.. 망설이고 있어요..
    언니 설명을 보니..괜찮을 것 같기도.

  8. 헛 그리고 보니 요즘 너무 바빠서 영화시사회 신청을 못하고 있네요.
    어쩌면 무비로거에서 짤렸을수도 ㅋ 신청하고 몇번을 못갔어요 ㅜ.ㅜ

  9. ㅋㅋ 아무 생각없이 웃고 즐기면 되는 영화죠 ㅎㅎㅎ

  10. 오!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나오는군요ㅎㅎㅎ

  11. 라라윈님의 글보다하는 한참 못미치지만...
    트랙백 살짝 남겨 놓고 갈께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