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남자는 뚱뚱한 여자를 왜 그리 싫어할까?

사람마다 좋아하는 외모, 싫어하는 외모 취향이 있는데, 간혹 싫음을 넘어서서 격렬한 혐오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자 쫄바지 극혐, 나시티에 금목걸이 극혐 등등, 무엇이든 가져다 붙이면 극혐일 수는 있는데, 유독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극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뚱뚱한 여자였습니다. 제 주변에서만 일어나는 특수한 상황일 수도 있는데... 못생긴 여자에 대해서는 대놓고 욕을 하지 않는 남자도, 뚱뚱한 여자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욕을 하는 상황을 종종 봅니다. 남의 외모에 왈가불가 안하는 남자도 뚱뚱한 여자에 대해서는 한 마디씩 하는 것을 보니.. 대체 왜 그리 뚱뚱녀를 싫어하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들어보니 몇 가지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뚱뚱한 여자 싫어하는 이유

1. 외모는 타고난 것이지만, 몸은 노력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10 ~ 20kg를 뺏다, 나도 중학생때 까지는 뚱뚱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운동하고 뺏다, 군대에서 살 쫙 뺏다, 등등 다이어트에 성공한 남자들이 꽤 많은 듯 합니다. 하면 다 되는데, 살을 못 빼는 것은 의지부족, 노력 부족이라고 보는 듯 했습니다. 운동하면 다 되는데, 못하는게 아니라 '안' 한다는 것이죠.... 


2. 여자들의 식습관에 대한 안 좋은 인식 때문에

남자들 가운데도 커피 한 잔 마시며 마카롱 사먹는 남자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적은 듯 합니다. 보통 밥 먹고 커피 한 잔하면 그냥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 먹는 남자가 가장 흔한 듯 합니다. 그것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안 마시거나요. 반면 여자들은 밥 먹을 때는 배부르다고 남기고 쪼금 먹더니, 커피 마시러 가서 달달한 크림 잔뜩 들어있는 것을 시키고, 마카롱이나 케이크 같은 것을 추가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와 데이트하면서 이런 식습관을 본 남자는 문화충격을 느끼며, "차라리 밥을 다 먹어라." "먹는게 살찌게 먹는다." "그렇게 쳐 먹으니 살이 안 찌겠냐?" 라는 소리가 나오는 듯 합니다.

즉, 보통의 남자의 식습관에 비해 여자는 디저트 좋아하니 살이 찐다고 보는 겁니다. 이 역시 유전적 문제가 아니라 여자의 노력 탓인거지요.


3. 입으로만 살 뺀다고 하는 것에 시달려서

"살 뺴야 되는데..." "살 뺄거야. 나 오늘부터 안 먹어." "나 살 뺸다고 했잖아. 안 돼. 살 빼야 되니까 그거 못 먹는다고.."

라는 등등의 살 뺀다는 히스테리에 안 시달려본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살 쪘다고 생각하는 사람 주위에 있으면 피곤합니다. 살 뺀다고 주위 사람들을 달달 볶으면서 못 살게 구는 다이어터들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이런 다이어터들에게 시달리고 나면, 욕이 절로 나옵니다. 살 뺀다고 했으면 정말로 빼던가, 입으로만 빼면서 옆 사람을 괴롭히니 싫습니다.

더욱이 연인 사이인 경우 다이어터 스트레스가 더 엄청나다고 합니다.

"오빠 나 살찐거 같지?" "오빠 나 다이어트 해야 될거 같지?" 같은 질문들을 하면, 몹시 난감하다고 합니다. 어차피 답은 정해져 있는거라 "어디가?" "뺼 때가 어딨다고 그래?" 같은 말을 해야 되는데, 솔직히 좀 통통한 여친에게 매번 거짓말하는 것도 고역이라고 합니다.



뚱뚱한 여자를 싫어하게 된 계기

대충 유형을 나누어 보니, 안 좋은 경험이 있는 경우와 확증편향 때문인 경우로 나눌 수 있을 듯 합니다.

안 좋은 경험 때문인 경우는... 원래는 뚱뚱한 여자를 싫어하지 않았는데, 뚱뚱한 여자친구 사귀었더니, 맨날 "오빠 나 살찐거 같지?" "어휴.. 살 빼야 되는데.." 라면서 살 얘기만 하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뚱뚱한 여자를 싫어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뚱뚱해도 자존감을 가지고 당당하면 좋겠는데, 자존감이 낮아서 계속 남친에게 괜찮은지 확인을 하려고 드는 것이 너무 피곤했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실제 경험 때문인 경우보다, 확증편향 오류 때문인 경우가 더 많은 듯 합니다.

확증편향 오류는 자신의 선입관에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것 입니다. 다음은 네이트 판에서 논란이 되었던 뚱뚱한 여자 혐오에 관한 글 입니다.

뚱뚱한 여자 극혐

이미 뚱뚱한 여자는 혐오스럽다는 선입관이 있는 상태에서, 뚱뚱한 여자는 성격도 나쁘고, 계속 뭘 먹기 때문에 살이 안 빠지는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리고 위의 글에 달린 댓글을 토대로 '거봐라, 역시 뚱뚱하면 성격도 더럽다' 라는 확증편향을 공고히 합니다.

예를 들어, 길에서 마른 여자와 뚱뚱한 여자가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으면, 마른 여자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지만 뚱뚱한 여자에게는 오뎅 한 꼬치만 먹어도 "저렇게 쳐 먹으니 살이 찌지" 라면서 대놓고 들으라는 듯이 말하고 지나가거나, 그런 시선으로 봅니다. 똑같이 오뎅에 떡볶이를 먹고 있을 뿐인데도, 살이 찐 사람에게는 "저러니 살이 안 빠지지. 저래놓고 자기는 물만 먹어도 살 찐다고 하지.." 라고 합니다.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 장 본 것을 보고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날씬한 여자가 빵, 과자 등을 잔뜩 사면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뚱뚱한 여자가 카트에 빵, 과자 등을 잔뜩 담아 놓았으면 괜히 흘깃 쳐다보면서 "저러니 뚱뚱하지.. ㅉㅉ" 같은 말을 합니다.

들으라는 듯이 말을 하는데도, 뚱뚱한 여자는 죄인이라도 된 듯이 움츠러들어서 반박하지 않기 때문에... 확증편향은 점점 더 굳어질 뿐 달라지지 않는 듯 합니다. 설령 뚱뚱한 여자가 나서서 아니라고 반박을 한다해도 "거 봐라, 역시 뚱뚱한 것들이 성질도 드럽지.. ㅉㅉ'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뚱뚱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많이 쳐먹기 때문이다, 운동을 안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노력을 안 한다,' 라는 선입관이 점점 더 단단해지는 것 같습니다.



왜 살이 찔까?

문제는 위와 같이 뚱뚱한 여자에게 거침없이 행해지는 언어폭력이 살 찌는 원인이 된다는 점 입니다.

살 찌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 입니다. 보통 수능 앞둔 여고생들은 살 찝니다.... 인생 최고 무게를 기록하지요. 학교 뿐 아니라 회사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이 많고 상사는 미친듯이 쪼고,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단게 땡깁니다. 운동할 시간도 없고, 시간이 나도 스트레스 때문에 무언가를 할 의욕이 없습니다. 운동도 컨디션이 좋고, 의욕이 있어야 합니다.

즉 스트레스 받아서 살이 찌는데, 여기에 사회적 압박이 또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이죠.

길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저렇게 쳐 먹으니 살 찌지." 라거나, 여자들도 얄밉게 "오빠, 나도 저 여자처럼 뚱뚱해?" 라거나, "저 다리에 치마를 입었어. 대박. 안구테러." "청바지가 터지겠다." 등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줍니다. 회사나 학교에서도 뚱뚱함에 대해서 거침없이 농이 오갑니다. "소도 때려 잡게 생겼는데 ㅋㅋㅋㅋㅋ" "그 몸으로 감기가 왜 걸려? ㅋㅋㅋ" "야근한다고 또 먹어? 몸에 비축된거 많잖아. ㅋㅋ" 같은 말들이 아무렇지 않게 오갑니다.

뚱뚱한 여자에 대한 모욕적 발언은 잘못이 아니라, 자극요법이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살 빼라고 하는 말이라는 겁니다.


완전히 악순환이죠.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찌는데, 살쪘다는 이유로 생면부지의 남들에게도 막 욕을 먹고 상처를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살찌고, 살찐 것 때문에 또 스트레스 받는... 

만약 선행요인인 스트레스가 적다면 운동을 시작하고 식습관 개선을 하면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만, 스트레스 때문에 찐 살은 마음을 풀어주는 치료 과정부터 필요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원래 뚱뚱항 여자 싫어했는데, 사귀고 보니 여자친구가 좀 뚱뚱하다면.....

단순히 운동을 시키거나, 덜 먹게 해서 살을 빼게 하는 것보다, 무엇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이 부분을 파고 들어가 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또, 운동을 억지로 시키려고 하면 절.대.로. 안 합니다. 그러니 데이트 코스에 걷는 코스를 자주 넣는다거나 (벚꽃이 너무 예쁘니 벚꽃 구경 가자고 하고, 2~3km 벚꽃길 따라 걷기). 압구정역에서 밥먹고 청담동에 예쁜 카페있다고 데려가면서 강제2~3km 걷게한다거나..하는방법들이있습니다. 같이 헬스를 다니는 것보다 같이 배드민턴을 치거나 테니스를 배워보자거나 탁구를 배워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려면 최소 2명이 필요한 운동들 말 입니다.



서로의 정신 건강에 좋은 방법은?

누가 뭐라고 하던, 서로의 입장은 계속 평행선일지도 모릅니다.

본인이 뚱뚱하지 않은 사람은 "살은 노력하면 빠진다. 뚱뚱한 것은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로 뚱뚱한 여자 극혐."

에서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고,

본인이 뚱뚱한 사람은 "노력해도 살이 안 빠진다,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다. 자기가 살 찌는 체질이 아니기 때문에 모른다."

이런 입장을 고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해보니 되던데 왜 못 하냐, 노력을 안 해서 그런다' 라고만 몰아 붙이는 것은 몹시 폭력적인 기준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림은 쪼금 잘 그려서 "왜 그림을 못 그리냐? 하면 다 된다,"라는 소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해도 안 되는 것은 수두룩하게 많습니다. 저처럼 음치에게 "왜 노래를 못 하냐? 나도 음치였는데 계속 연습하니까 되더라. 니가 연습을 안 하고 노력 안해서 음치인거다. " 라고 하니까 엄청 화가 나더라고요. 몸치에 대한 지적도 마찬가지였고요.

"이게 안 돼? 왜? 신경을 써서 제대로 하면 되는데 그냥 습관적으로 하니까 이 동작이 안 되는거지. 몸치라는건 다 핑계야." 라고 하는데, 엄청 답답하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동작을 언뜻 보기만 해도 따라할 수 있지만, 저같이 수십번을 알려주고, 수십번을 따라해도 잘 안 되는 사람도 분명히 있거든요.

뚱뚱함도 이런 맥락으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노력부족, 의지박약의 혐오스러운 대상으로 보는 것 보다는... 저럴 수도 있다고 보는 편이 세상에 대한 인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대


'내겐 너무 가벼운 그대' 같은 영화처럼 내면을 보는 눈이 떠지지는 않을지라도... 남이 뚱뚱하거나 말거나 신경을 끄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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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형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겠죠

    • 솔직인간 2016.08.31 15:28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뚱뚱하면 여자든 남자든 냄새가 납니다. 소중한곳 더 관리잘해야겠죠. 확실히 운동량 너무 적습니다. 정신개조 필요해요.

  2. 그러고보니 노력하지않아서 공부를 못하는것과 살빼려는 노력을 하지않아 뚱뚱한것도 비슷하게 볼수가있는것같아요. 공부를 못하는것에도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하듯이 쌀빼는것도 마찬가지의 개인차가 있을것같고..

    노는것이 좋고 즐거워서 공부하지 않아 성적이 나쁜것과 먹는것이 좋고 행복해서 살이 빠지지 않는것...

  3. 뚱뚱한건 욕해도 된다고 여기는게 비정상이죠 ㅋ
    솔까 샌들에 양말신는거는 그냥 양말만 벗거나 신경 끄면 되는거지만
    뚱뚱하다고 극혐이라는거는 잔인한거 같네여
    이러면 뚱뚱녀 열폭이라고 하는 사람 있어서 미리 밝히자면
    162/45임요

  4. 그냥 제 생각은 그래요.
    외모지상주의가 갈수록 심해지다 보니
    인간적인 매력보다 감각적 자극을 추구하는 이성관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남녀를 떠나서 뚱뚱한 사람은 이성적인 매력.
    즉, 성적인 매력이 느껴지지 않죠.
    일종의 뚱녀 페티쉬즘이 있는 게 아니라면 모를까...

    그러다 보니 비만 남성들의 경우,
    남성 특유의 주제파악과 객관화 능력으로 인해
    일찍이 현실에서 답을 얻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현실과 절연 한 후,
    아예 2D로 눈을 돌려 오덕후로서 아주 만족스러운 마니아적 취미를 갖지만,
    주변으로부터 끊임 없는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는 여성의 경우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도태되는 자신을 보며
    열등감으로 인해 제대로 삐딱선을 타니 메갈리안이라는 제 3의 성까지 탄생할 정도로
    피해의식, 자격지심, 열등감, 히스테리를 자양분 삼아 정체성을 새로이 만들 정도니까요.

    굳이 비만 남녀를 따져서 보자면,
    비만인 사람들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비만 남성의 경우 외형 그 자체가 싫은 게 가장 크구요.
    비만 여성의 경우 “나 이제부터 살 뺄거야”라는 작심 3일과
    “나는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형이라...”는 변명과
    날씬한 여성에 대한 폭력적인 질투심을 익명을 통해 해소하는 행위들이 보기 싫은 거죠.

    살이 찌는 가장 큰 이유가 타인의 언어폭력으로 인한 음식섭취라는 말은
    선택에 문제에 있어서 사실 변명처럼 들립니다.
    스트래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그러나 단것. 즉, 당을 통해서 쉽게 그리고 즉시 기분전환을 하려는 것은
    다른, 많은 이들의 운동과 산책, 음악감상, 수다 등으로서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승화가 가능한 다양한 가능성으로 부터 스스로 도피한 것과 더불어
    자신들의 부정적인 식습관과 생활패턴에 대한 변명을 주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 ...ㅋ 2016.05.24 07:09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ㅋㅋ 성적 매력이 덜하다..
      저는 마른 사람한테 매력이 더 안느껴지던데요?
      그건 케바케아닌가?
      그리고 사람이 성적인 요소로서만 가치의 유무를 따질 수 있는건 아니죠..

      걍 중심만 잘 잡으면 됩니다. 비만해도 그게 더 잘어울리는 사람도 있고.. 한국만 아이돌이 천지라 그렇지 유럽만 나가봐도 덩치 있는 사람들 연예인들 널렸는데..

      사람들이 멘탈이 좀 약한 것 같아요.. 멘탈 강화하면 됨 ㅋㅋ

    • ...ㅋ 2016.05.24 07:13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먹을걸로 스트레스 풀수도 있는거지..

      그렇게 하든 안하든 그건 개개인의 인생 속에서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인거죠 뭐..

      길거리 지나가도 몸좋고. 이쁜 사람들 코빼기도 안보이던데

      남의 외모 폄하하는 자존감 가진 사람들이 안타깝고 불쌍할 따름~~


      절대 마른게 이쁜게 아닌데 몸무게타령;

      오래 운동한 몸 못따라가던데..

      글구 이쁘고 못나봤자 뭐하나요 남 좋은 일 하는거지~

      본인은 거울 카메라빼고 본인 얼굴 평생 못보면서 ㅋㅋ;

      굳이 그렇게 남의 호불호로 자신을 왜 평가하는건지 이해가 안됨

  5. 아닐껄요 2016.05.28 09:1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뚱뚱하다고 주위에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먹는다는건 말이 안되요. 한 번도 살쪄보신적 없으신가 봐요. 물론 진짜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일 많이 겪어요.그뚱뚱하지 않은그뚱뚱하지 않은 분들은 설마 그러겠어?하겠지만 남자들 정말 함부로 대하고 언어적폭력도 하고 그래요. 본인이 뚱뚱하다면 병이 있거나(이것도 정말 약물 때문에) 평소 잘 안움직이거나(근육이 없으니 조금만 먹어도 살찌죠. 근육량이 많으면 많이 먹어도 살 안쪄요. 그 만큼 평소에 안 움직인다는거예요) 정말 먹는 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많이 먹거나.. 셋 중 하나인데 첫 번째 빼고는 자기변명들이예요. 살 때문에 스트레스받으면 빼면 되는데 안빼잖아요.. 다이어트하다가 한 달도 안되서 포기하고 다이어트에 대해서 물으면 "몰라~ 스트레스 주지마"로 일관하고 분명 문제가 있어요~ 저도 날씬하진 않지만 고도비만에서 살 많이 뺏는데 죽을만큼 힘들어요. 그래서 아는데 스트레스빼문에 먹는다는건 핑계고 말이 안되요. 단순히 먹는 걸 즐기기는데 먹으면 살찌니까 스트레스를 받는거죠. 좋아하는것과 VS 좋아하는 걸 하면 감당해야될 심리적 고통 의 구도인데, 남 탓 하는 거밖에 안된다고 생각 들어요. 뚱뚱하다고 뭐라하는 남자들도 문제지만 통통을 넘어 정말 비만이라면 변명이나 핑계는 그만대고 자신을 위해 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미적의미나 타인의 시선을 넘어서 건강을 위해서요.

    • 들리나요 2016.05.29 10:43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이 댓글을 읽고 약간 충격스러움이 들었습니다.
      오늘날은 어떠한 객관성보다.
      진영 논리에 함몰되어 스스로를 진영을 대변해주는
      도구로 전락 시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특히, 페미니즘 문제에 있어서 오늘날 더 그러하죠.
      그러나 특정 주제에 있어서 여성주의적 공감대에 함몰되어
      변명과 합리화로 일괄 하기 보다
      그러한 사고로 부터 나와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비판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성 분도 있다는 것이
      감회가 매우 새롭습니다.
      더군다나 이성으로 부터 외모적인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메갈리아가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매우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이런 생각들이 저를 움직이게 만들어
      '아닐껄요'님에게 가해졌던
      일부 남성들의 몰지각함에 분노하게 만듭니다.
      '강남역' 사건에서 보여지듯이
      "남성은 일방적인 가해자, 여성은 일방적인 피해자" 구도를 강요하며
      있지도 않은 죄책감과 수치심을 남성들에게 강요하는 것을 보고
      전혀 공감이 안되고 오히려 반감만 들었으나
      이번은 다르네요.
      '강남역 사건'도 '아닐껄요'님 처럼
      바라보는 여성분들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이 '아닐껄요'님에게 스스로 '코르셋' 뒤집어 쓰면서 '자빨년', '명예자지', '정액받이'를 자처한다는 말 조심하세요.

    • 누님 팩트폭력 오집니다 2016.12.04 19:52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누님 팩트로 승부하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뭐만하면 코르셋이니 뭐니하는 페미나치의 말에 속지마세요.
      대한민국 남자도 그런 논리라면 '매너'라는 이름으로 잣대매겨지고 아예 법조문으로 병역의 의무를 전담하고 있기에 코르셋 수준이 아니라 그냥 노예입니다.

  6. 유전적으로 갖는 생각인지 아니면 그동안 매스미디어에 세뇌된 미의 기준인지는 몰라도 뚱뚱한 남성보다도 특히 뚱뚱한 여성에게 미적으로 불쾌함을 느끼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뚱뚱하면 게으를거라는 등의 선입견은 그저 부차적인 이유인 것 같습니다. 남자끼리 술자리에서 자주 하는 저질 농담으로 얼굴 예쁜 마누라 3년가고 몸매좋은 마누라 30년 간다는 말을 듣는데, 이 말이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남성들이 여성들의 몸매에 대해 갖고있는 가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뚱뚱한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갖지맙시다' 라는 캠페인은 할 수 있겠으나, 미의 기준이 바뀌지 않는 이상 한계는 있을 듯 합니다.

  7. 뚱뚱한 사람은 제발 살 빼세요... 2016.06.13 17:1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사람들은 뚱뚱한 여자만 싫어하는 게 아니라 뚱뚱한 남자도 싫어합니다.
    저도 솔직히... 뚱뚱한 사람들 안 좋아해요.
    아무래도 이성 사이에서는 뚱뚱한 사람이 외모적으로 별로 매력적이지 않으니까 안 좋아하는 거죠.
    못생긴 사람이 인기 없는 거랑 마찬가지겠죠.
    근데 이성이건, 동성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뚱뚱한 사람을 안 좋아하는 이유는,
    1. 행동이 굼떠서 답답하고 (뚱뚱해서 굼뜬 건 이해하고, 저도 뚱뚱하다면 굼뜰 것 같은데요. 이해가 가는 것과 결과적으로 굼떠서 답답한 건 또 다른 문제인듯)
    2. 살을 왜 안 빼는지 이해가 안가기 때문이에요.
    통통한 사람은 뭐 그렇다쳐요. 뚱뚱한 건 수명과도 연관이 있을 정도로 건강상 중요한 부분인데, 자신의 건강과 몸을 챙기지 않는다는 게 무책임해보여요.
    그리고 체질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말랐고, 제 동생은 뚱뚱한데요. 저는 바쁠때는 밥을 한끼정도 굶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되도록이면 식사시간에 맞춰서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왕이면 밤 늦은 시간에는 안 먹으려고 노력해요. 건강 때문에요. 제 동생은 밥을 한끼라도 굶으면 큰일이 난다고 생각해서 지각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혹은 일을 제 시간에 못 끝내는 한이 있더라도 끼니를 꼭 챙겨먹구요(꼭 밥이 아니더라도요). 매일 저녁에 친구들과 술 약속을 잡아서 술을 마시고, 술만 마시는 게 아니니까 밤 10시, 11시 넘어서 매일 야식(안주)을 먹고요. 휴일이 되면 '밥 시간' 따위 없습니다.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서 배 고플 때 먹어요. 그러면서도 하루 3끼는 꼭 먹어야만 하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먹습니다. (오후 2시쯤 일어났기 때문에, 2시에 자기가 먹은 게 '아침'이고, 저녁 7시쯤 먹은 건 '점심'이므로, 밤 12시나 1시가 되더라도 자신은 '저녁'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먹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함. 저는 아무리 그날 두끼 밖에 안 먹었다 하더라도 밤 12시 넘어서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야식이므로 안 먹으려고 합니다. 애초에 휴일이랍시고 오후 2시까지 자지도 않구요.) 그리고 동생은 모든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 버스 정거장 1~2개 거리면 반드시 버스를 타구요. 지하철은 동선이 길기 때문에 절대 안타요. 꼭 버스만 이용하던지 택시탑니다. 또 본인이 뚱뚱한 것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성격도 예민하지요. 운동하라고 하면 '내가 뚱뚱해서 살 빼라는 거냐!'며 고함을 지르는 것이 기본이라 가족들이 운동하라는 소리도 감히 입 밖에 못 꺼냅니다. 제 동생만 그럴까요? 글쎄요. 다른 건 몰라도 '컴플렉스' 부분은 제 주변 뚱뚱한 사람들은 다 심하더군요.

    • 뚱뚱한 사람은 제발 살 빼세요... 2016.06.13 17:33 신고  수정/삭제 댓글주소

      비번 설정을 안했더니 수정이 안되어서.. 아, 뚱뚱한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던 터라 막 쏟아냈지만, 반성해야겠어요. 맞아요. 아무리 그래도, 뚱뚱한 사람을 싫어해서는 안됩니다. 뚱뚱한 사람은 물론이고 세상 어떤 사람이든 무시를 하거나 싫어하면 안되죠.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머리가 나빠서 공부못한다'라고들 핑계를 대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확실히 공부를 많이 안해요. 집중을 안하고 딴짓을 하거나, 놀거나, 그냥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공부합니다. 정말 집중을 해서 공부를 하는 학생에 비하면 노력를 확실히 안하죠. 근데 아무리 공부를 안하서 못하는 학생이라 하더라도, 그 학생을 무시하거나 비난하거나 싫어해서는 안되는 것이듯이, 뚱뚱한 사람이 아무리 자기 관리를 못해서 뚱뚱한 것이라 하더라도 싫어해서는 안되겠지요. 꼭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듯이(공부를 열심히 하면 성적도 올라가고 좋은 학교에 진학해서 미래에 편하게 살 확률은 높아지겠지만), 꼭 날씬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날씬하면 인기도 많아지고 건강해지겠지만). 저는 저와 상관없는 뚱뚱한 사람들에게는 별로 관심 없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이 뚱뚱해서 스트레스 받는 건데요. 저부터 반성하고 생각을 고치도록 해야겠습니다.

  8. 보통 '살찐것 자체가 자기관리 못하고 게으른 증거이다.'
    라고 생각하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면

    화장을 진하게 하거나, 피부미용에 돈을 많이 쓰거나
    살을 뺀다고 하면서 고열량 음식을 이것저것 집어먹을 때
    '아니, 외모에 저리 관심이 많으면서 살도 못빼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밖에 성격이 안 좋은 등에 문제가 있을 때도
    '아니, 뚱뚱하면서 성격도 안 좋네?'
    라는 생각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왜 이중성을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어떤 사실을 모른척 하거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등의 행동을 크게 싫어하는걸 보면

    위에 두 예시가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뚱뚱하다는 사실 그 자체, 아니면 그 사실과 합쳐진 어떤 행동이나 성격
    통틀어 말하자면 뚱뚱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비난하는건
    좋은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9. 지나가다가 2016.12.05 03:2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 남자인데 뚱뚱한 여자가 귀엽던데 왜그럴까요?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사람이 젤 귀엽더라구요. 이상형도 볼살 통통하고 둥글둥글한 사람이거든요. 살집이 있으면 성격좋아서 음식 안가리고 잘먹을 것 같고 좀 넉넉할것 같고 그런 느낌도 있잖아요. 뚱뚱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면 대부분 장난으로 받아들여요. 그게 그렇게 특이한건가요?

  10. 여자들도 뚱뚱한남자 싫어하잖아요 그거랑 똑같지

  11. 뚱년들은 사람취급 안함 2017.01.12 00:3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예전 직장상사가 100kg넘는 개뚱쓉돼지였는데 성격도 개더러운걸로 유명했음
    여자돼지는 사람이 아님

  12. 남자들이 뚱뚱녀를 싫어하는 건, 거의
    여자들이 대머리 남자를 싫어하는 것과 비슷할 거여요.
    정말 싫어하죠...

    진화심리학에서는 아기를 잘 낳고 기르지 못할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렇게 싫어하게 되었다고 분석하더군요.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기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본능적으로 기피한다는 이유도 있더네요.
    남자한테 가장 손해나는 경우가 바로 다른 수컷의 아이를 나의 노동과 재산으로 양육하는 것이기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