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방앗간 맛있는 드립 커피와 천원짜리 1분 초상화 - 북촌 정독도서관 데이트 코스

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커피방앗간 드립 커피, 삼청동 정독도서관 북촌 데이트 코스

삼청동 커피방앗간에서 내려주는 드립커피를 드디어 마셔봤습니다. 커피방앗간의 유쾌한 사장님이 볶는 커피가 맛있길래 요즘은 계속 커피 방앗간의 커피 원두를 사다 먹고 있는데, 커피콩을 사면 아메리카노 한잔을 무료로 주셔서 드립커피를 사서 마실 기회가 없었어요. 커피 방앗간은 외부에서 보았을 때보다 내부는 더 아기자기했습니다. 자갈이 깔린 자그마한 마당을 건너 실내로 들어갔는데 몇 개 없는 테이블이 꽉 차 있어 바에 앉았습니다.

커피방앗간에 놀러온 손님들의 그림 솜씨도 멋진 것 같습니다. 연필깍이, 연필, 재생지에 많은 이들의 추억이 담겨있었어요. 한 장 한 장 꺼내보는 재미가 있는 독특한 방명록이었어요.

커피 방앗간 곳곳에 그림과 사진 액자들이 재미있었습니다.

커피방앗간 티슈에도 초상화가 담겨있었어요.
커피방앗간의 1분 초상화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커피방앗간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amchungdong?fref=ts)에 들어가 보니, 1분 초상화 그리신 분들의 인증샷이 있었습니다. 1분만에 그린 천원짜리 초상화라기에는 너무나 근사해요. 더불어 초상화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신다고 합니다. 북촌 정독도서관 근처로 데이트 와서 한 장 그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바에 앉았더니 앞에서 드립커피 내려주시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몽글몽글 커피가 빵처럼 변하면서 부풀어 오르는데 참 신기해요.

오래도록 입안에 커피향과 맛이 남는 근사한 드립 커피 였어요. ^^
칼같이 정리되지 않은 얼기설기 쌓여있는 오래된 액자와 소품들이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에, 몇 개 안되는 테이블을 계속해서 채우는 단골 포스를 솔솔 풍기는 손님들, 맛있는 커피가 좋은 곳이었어요. 

+ 바로 옆 골목의 개성이 살아있는 로드샵 쇼핑도 재미있어요. 아직 이 곳은 한 곳에서 떼어오는 듯 다 똑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제 각각 샵마다 개성이 살아있고, 디자인이나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라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삼청동 커피방앗간, 유쾌한 사장님이 볶는 커피 맛있는 집

상  호   커피방앗간
위  치   서울시 종로구 화동 102-1 (정독도서관 옆길, 삼청파출소 골목)
전  화   02-732-7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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