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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에게 잘해줘봐야 소용없다, 정말 그럴까?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관심있는 사람에게 잘해줘봐야 다 소용없다, 정말 그럴까?

착한 남자가 부담스럽다며 헤어지자는 경우 잘해줘봐야 다 소용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좋아하는 남자에게 잘햐줬는데 잘해준 사람은 거들떠도 안보더니 여우같은 여자가 좋다며 떠나갈 때도 참 허무해집니다.
어릴적에 선생님들이 말씀하시길, 착하게 살라 하셨고 착하게 사는 이의 끝은 늘 좋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연애의 현실은 착하게 잘해줬더니 홀랑 못되게 구는 딴 사람에게 가버리니, 혼자 바보되는 기분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나쁜 남자 또는 나쁜 여자가 되어야겠다며, 연애에서는 착하게 잘해주는 사람보다 못되게 구는 사람이 더 실속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해줘봐야 소용없다고 하소연을 하기에 앞 서 2가지 생각해 볼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상대도 정말 잘해줬다고 느꼈을까?

여자가 3단 도시락을 싸들고 나타났습니다.
어디선가 본 건 있는지, 사랑도시락 어쩌구 하는 모양새 비슷하게 만들어서 나타났죠. 그런데 이건 예의상 먹어도 맛이 철학적인 맛 입니다.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서 사람을 고뇌하게 만듭니다.
게다가 동료들과 같이 밥을 먹기로 했는데, 평소 밥먹던 동료 모두와 먹을 양도 아니고, 혼자 먹기에도 청승맞게 많은 것을 어쩌라는 것인지 답이 없습니다.

여자와 함께 음식점에 갔습니다.
여자에게 묻지도 않고는 그 집에서 잘하는 메뉴를 시켰습니다. 맛있는 음식점의 메인요리 정도는 꿰고 있는 센스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길래 자상한 남자로 보이게끔 음식을 집어서 여자앞에 놓아주었습니다.
정말 고마운 일인데 만약 그 메뉴가 여자가 안 먹는 음식이었다면? ^^;

실제로 이런 경우들이 꽤 자주 있습니다.
알고보면 여자는 고기를 잘 안 먹는데, 남자는 본인이 고기를 좋아하니까 여자도 그런줄 알고 기름진 고기부터 집어서 여자에게 척 놓아주었다거나, 본인이 회를 좋아하니까 회를 권해줬는데 알고보니 여자는 회를 안 먹는 여자였다는 서글픈 데이트 이야기들이.... ^^;;;

잘해주고자 했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겠죠. 그러나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이 정말 고맙고 잘해주는 일이 아니라, 부담백배일 뿐 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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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데 너도 먹을래?

2. 남들에게 잘해주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한 과시용은 아니었을까?

입버릇처럼 자신은 이성에게 정말 잘해주는 사람이라고 자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남자친구한테 정말 잘해주거든."
"여자친구한테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자(타) 공인 잘해줬다고 하지만, 가끔은 갸우뚱해질 때가 있습니다.
때때로 그런 사람들 중에는 상대를 위해서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 과시용 연애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라서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랑 사귀면 내가 이 정도 해줌" 이라며 자신의 수준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인거죠.

데이트 할 때마다 여자를 픽업해서 최고급 레스토랑만 데리고 다니고, 차 트렁크에 풍선넣고 이벤트해줬는데 여자가 싫다면서 차버렸다고 나쁜 여자라고 투덜대면, 언뜻 들으면 여자가 남자에게 좋은 대접만 받아먹고 찬 나쁜 여자 같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가 아니어도 어떤 여자를 만났어도 처음부터 그렇게 했을 남자이기에 상대는 아무런 부담을 안 느꼈을 수도 있고, 그 친절이 진심으로 고맙지는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여자가 남자에게 덥썩 비싼 선물을 해주고, 남자가 해달라는대로 뭐든 해주는 경우 자신이어서 그런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남자여서가 아니라, 그 여자는 원래 그런 여자라 생각했기에.. 그다지 정말 감동적이거나 정말 고맙지는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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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래 이 정도 하는 남자야?

잘해줘봐야 소용없다 하지말고, 소용있게...

잘해줘봐야 다 소용없다, 며 한탄하는 것도 때로는 허무한 원망같기도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소용없어. 성적 안나와." "맨날 다이어트 하는데 다 소용없어. 살 안 빠져." 와 비슷한 느낌 같기도 합니다.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나오는 것은 성실한데 공부하는 요령을 몰라, 괜히 중요하지 않은 것만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이고, 맨날 다이어트 하는데 살이 안 빠지는 것은 다이어트 한다고 굶어놓고 몰아서 폭식해버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물만 먹었는데도 살찌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하면서도 물 아닌 다른 것을 주섬주섬 입에 넣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ㅜㅜ
잘해줘도 연애가 안된다면, 엉뚱한 것만 공부하는 학생 같았던 것은 아닌지....
물만 먹어도 살찐다면서 물 빼고 다른 것 먹고 있던 사람같지는 않았는지...
한번 점검해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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