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보내면 씹는 여자, 이유가 뭘까?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문자 씹는 여자 이유 뭘까?

관심있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따는 과정도 쉽지 않지만, 전화번호를 알았다 해도 선뜻 연락을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140자 트위터에 뭐라고 요약할까 보다 더 험난한 시 창작의 시간이 돌아옵니다.

"뭐하세요?" 라고 할까?
할 일없는 사람처럼 보이겠지... 센스도 없고, 재미도 없고.. 0점.
"비가 많이 오네요. 운전 조심하세요." 라고 할까?
보험회사 단체메일 같잖아.. (실제 제 보험설계사가 비만 오면 보내주는 문자) ㅡㅡ; 10점.
"영화표 생겼는데, 보러갈래요?"
영화표야 내가 사면 되니까 상관없지만, 너무 들이대는 것 같나? 고민 고민...

이런 험난한 과정을 거쳐서 문자를 보냅니다.
그리고 나서는 일각이 여삼추 같습니다. ㅠㅠ
핸드폰을 손에 꼭 쥐고, 계속 답장이 언제 오나 확인해 봅니다.

문자 답장 기다릴 때의 심정

처음 3분.. 상대방도 뭐라고 답장쓸지 고민하는 중일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5분.. 다른 일 하느라 못 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분.. 참을성이 폭발합니다. 이 자식은 뭐하는데 문자 답장도 재깍재깍 안 보내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ㅡㅡ;
1시간...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2시간... 통신사 장애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루... 매우 몹시 엄청 시급한 일이 있거나, 전화기를 집에 두고 갔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틀... 다시 문자를 보내볼까 고민합니다.

제가 기다리는 입장일 때는 할일없는 사람처럼 문자 회신에 목숨을 겁니다. ㅠㅠ
띵똥 해서 확인했는데, 대리운전, 인터넷 변경시 현금지급. **마트 행사, 이런거 오면 극도로 광분하면서 스팸은 죄다 쓸어버려야 된다고 성질내고, 띵똥 했는데 엄마, 친구.. 이러면 짜증내고요..


문자 씹는 여자 나빠.. 답장아 오너라..

그.러.나.
문자를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이러면서, 제가 받은 문자는 꼭꼭 잘도 씹어먹습니다. ^^;;;
지금도 제가 젤 사랑하는 베프 생일날 문자를 안 보내서 혼날일을 걱정하며 한달째 연락 못하고 있고요.. 드디어 논문 나왔다는 사실에 축하해준 친구와 선생님 문자 보고 너무 행복해서 입 귀에 걸쳐 놓고는  답장 안 보내고 나서.. 저를 문자 씹는 거만한 녀석으로 볼거라며 걱정하고 있고, 이럴때면 쓸데없이 좋은 기억력 덕분에 2주 전에 씹은 문자도 기억이 나서 걱정을 합니다. ㅠㅠ
문자 씹은 뒤에 걱정하지 말고, 그럴꺼면 답장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자 답장이 늦는 이유 첫번째는 재치 부족+ 소심함 때문입니다.
문자를 받으면 너무너무 신이 납니다. 특히 사람에게 오는 문자, 메신저는 행복합니다.
그런데 답장을 보낼 때는, 첫단락과 같은 창작의 고통에 다시 고민합니다.
제가 늘 부러운 것들 중 하나가 짧고 재치있게 말씀 잘하는 분들이에요. 문자 같은 것도 어쩜 그 짧은 글에 다정하면서도 재치있게, 기분 좋게 보내는지 늘 감탄합니다. 저는 그게 안되서 뭐라고 보낼지 계속 고민을 해요.. 

"고마워."
진짜 고마워서 그러는데 예의상 하는 말처럼 들리겠지?
"못 갈것 같아.." "이번 주에는 시간이 안돼.."
완전 거절이라 여기겠지? 그런 의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정말 시간이 안되서 그래.. 라고 하면 더 이상하겠지..
등의 고민을 합니다.
생각이 안나서 '이따 보내야지.' '아.. 왜 이리 좋은 말이 생각이 안나냐.. 게임부터 한판 하고 머리 좀 식힐까..' 하다보면, 문자 씹는 여자가 되어 있습니다. ㅜㅜ


문자 카톡 씹는 여자의 이유 정리

문자 씹는 여자, 카톡 씹는 여자의 이유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이건 많은 여자분들이 이렇다기 보다 제 얘기일듯..ㅠㅠ)
1. 문자나 카톡에 빨리 빨리 답할 재치 부족
2. 대인관계에 소심
   (기계 가지고 노는거야, 제가 게임 잘 못했다고 스마트폰이 상처받는거 아니니까 괜찮지만, 사람에게 보내는 문자는 매우매우 신경쓰게 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늘 쥐고 살면서도 문자 답장은 느려터진... ㅜㅜ)
3. 게으름
  (소심해서 문자가 늦거나 씹었을 때 상대방이 미워할거라며 걱정하는 부지런함은 있지만, 결국 답장 보내는 부지런함은 없는 게으름뱅이 모순쟁이... ㅡㅡ;)
4. 결국 특단의 조치 필요.
   (자기 스스로 인맥관리 앱이라도 설치해서 얼마나 심각한지 체크하거나, 친구들의  폭풍갈굼에 정신 차리거나.. 뭔가 자극이 필요.. --> 그러나 작업남이라면 이렇게 폭풍갈굼도, 어장관리 대상으로도 들어가지 않으므로 이런 스타일 여자 만나려면 문자에는 초월해 버려야 할지도..)


문자 씹는 여자를 친구로 두셨다면, 폭풍 갈굼으로 답장을 조금 더 빨리하게 만드시면 되고요.. (그러나 효과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수 있어요. 제 버릇 개주는게 아니라서 갈굼이 망각되면 또 문자 답장이 늦어지다가 씹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자 씹는 여자 스타일을 마음에 두시고 작업하고 계신다면, 문자 답장 따위는 초월하셔야 될지도 모릅니다. 원래 스타일이 그럴 뿐 특정인이 싫거나 좋아서가 아니니, 원래 그런 스타일이려니.. 하고, 이런 사람에게는 바로 전화해서 데이트 신청 하시고, 전화해서 뭐하고 있는지 물어보시고 하는 편이 작업속도 증진에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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